챕터 118

줄리아의 시점

날카로운 신호음이 꿈속에서 나를 깨웠다. 나는 휴대폰을 더듬거리며 찾아 밝은 화면을 보며 눈을 찌푸리고 알람을 껐다. 내 옆에서는 이불 밑으로 검은 머리카락 덩어리가 삐죽 나와 있었고, 낮게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화재 경보야?" 소피아의 목소리가 머리 위로 끌어당긴 베개 밑에서 흘러나왔다. "모든 간호사들이 소방관 청력을 가져야 하는 거야, 아니면 그냥 무리 규칙인 거야?"

나는 코웃음을 치며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었다. 여동생과 침대를 함께 쓰는 것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었다. 그녀는 밤새 최소한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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